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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량야랑]대선 끝나고 날아온 ‘사면 청구서’?

2025-06-12 83 Dailymotion



[앵커]
Q.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 대선 청구서를 보내다니요?

대선 후보 안 내고 민주당을 도왔던 조국혁신당, 최근 조국 전 대표 사면을 거론하기 시작했죠.

오늘은 조 전 대표의 자필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대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언제나 민주 진영에 도움"

"부인과 자식을 털었다"

"'중도보수'를 언급하셨던 바, 메르켈의 길을 가시길…"

Q. '사면'에 대해서는요?

"언급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독방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있을 뿐"이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때마침 민주당에서 이런 말도 나왔는데요.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일가족을 집단적으로 몰살시킨 그런 과도한 처벌을 받았어요. (사면) 못할 이유가 없지 않냐. 이번에 한번 (면회) 가려고 그럽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형벌의 균형성의 측면에서 어쨌든 그런 게 필요하지 않겠나. (사면·복권이 필요하다) 네."

일주일 전 '대북송금'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도 나섰습니다.

"함께 사면복권해달라"는 거죠.

Q. 이유가 뭔가요?

검찰독재 피해자라는 거죠.

송영길 대표, 김용 전 부원장과 정진상 전 실장도 덧붙이면서, 이 대통령에게 제헌절 '특별사면복권'을 요청하는 서명 운동 화면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선 긋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정권 초기에 특정인에 대한 사면 얘기가 처음부터 나오는 것은 지금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면 제도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국민이 납득할 명분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여기저기 나오는 사면 요구 어디까지 받아들여지는지, 지켜볼 문제입니다. (어디까지)

구성: 성혜란 기자, 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 PD, 윤선아 PD, 이지은 AD
그래픽: 김재하 디자이너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